기사입력 2009.04.11 12:52 / 기사수정 2009.04.11 12:5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거칠 것이 없는 대승이었다. 불가리아 소피아 윈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 아이스하키 DIV.2 4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최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시종일관 공격 일변의 경기를 펼치며 15:0의 셧아웃 승을 거뒀다.
이 날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록한 슈팅 수는 총 78개. 그 중 15개를 성공시켰다. 공격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남아공의 슈팅 수는 단 8개. 성공률은 0%였다.
권태안(하이원)의 골로 포문을 연 대한민국 대표팀은 정병천(안양한라)과 김근호가 1피리어드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2피리어드에도 포문을 연 것은 권태안이었다. 8:0을 만든 권태안은 김기성의 골에 이어 또 다시 골을 터트리며 10:0의 주인공이 됐다.
송동환과 김기성의 골을 보태 11:0으로 2피리어드를 마친 대표팀은 3피리어드 시작 4분 36초에 정병천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대표팀은 김현수(하이원)와 박성민(안양한라)이 골을 보탰고 김기성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15:0으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김기성, 권태안, 정병천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김원중은 어시스트만 5개를 기록하는 등 한 수 위 기량을 어김없이 드러냈다. 권태안은 7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이유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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