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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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주상욱 "차예련 복귀작 멜로 한다면? 대본 수위 봐야죠"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8.05.09 13:21 / 기사수정 2018.05.09 13:1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주상욱이 결혼 후 달라진 작품 선택 기준 등을 이야기했다.

배우 주상욱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TV조선 드라마 '대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상욱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만난 배우 차예련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오는 7월 첫째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차예련도 결혼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만큼 복귀 시점이나 복귀작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결혼 후에는 작품을 선택할 때도 배우자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주상욱은 "아마 치정 멜로 이런 것은 못 한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주상욱은 "그런 건 연기하는 나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만일 차예련이 복귀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일단 대본, (애정신의) 수위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직 모르겠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닐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군'을 함께 볼 때도 계속 설명을 했다. 어차피 이건 연기일 뿐이라고. 또 보지 말라고 눈도 가리고 그랬는데 바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으니 소용이 없더라.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같이 안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군'은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의 핏빛 혈투를 그린 사극이다. 주상욱은 2인자로 태어난 설움 속에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품은 진양대군 이강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펼쳤다. 권력욕에 폭주하는 악랄한 캐릭터였지만, 성자현(진세연)을 향한 애절한 짝사랑으로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주상욱과 윤시윤, 진세연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회에서 5.62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역대 TV조선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프리허그 행사로 팬들을 만난다.

lyy@xportsnews.com / 사진=미넴옴므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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