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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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전참시' 세월호 논란, 사과에도 여전한 분노…"우연 아니다"

기사입력 2018.05.09 10:47 / 기사수정 2018.05.09 10: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이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성난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출연진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다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화면에는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뉴스 보도 화면이 나왔다. 이후 해당 뉴스 화면이 세월호 참사 당시의 보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9일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돼 편집된 과정을 조사한 후,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사과에도 성난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보도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의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어묵에 비유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VOD 서비스가 늦게 올라왔다는 것은 제작진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철저히 색출해서 해고해야 한다", "매일 하는 뉴스에 쓸 장면이 많은데 굳이 세월호 뉴스를 넣은 건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등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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