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이유영이 '미치겠다, 너 땜에!'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이유영은 지난 7일과 8일에 방송된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 땜에!'에 출연해 한은성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미치겠다, 너 땜에!'는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드라마로, 자신의 마음이 왔다갔다 하지만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통역사 한은성(이유영 분)과 오랜 친구였던 은성에게 생기는 미묘한 감정으로 슬럼프를 겪는 화가 김래완(김선호)의 풋풋하지만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달 전의 하룻밤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은성과 래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됐지만, 친구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에 서로를 밀어냈다. 하지만 결국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이유영은 김선호와 함께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고가는 친구 사이를 연기하면서 현실 연애를 리얼하게 보여줬다. 특히 이유영은 극중에서 김선호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남사친과 여사친의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비록 짧은 단막극이었지만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유영의 재발견도 있었다. 드라마에서 불어동시통역사로 활약한 이유영은 털털하고, 밝은 매력을 발산했다. 랩은 물론 춤까지 선보이면서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이유영의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그동안 영화 '봄' '간신' '그 놈이다' '나를 기억해' 등의 작품에서 농도 짙고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유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달달한 로맨스에 생활연기까지 가능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면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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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