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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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참시' 측 "세월호 화면 사용, 편집 중 실수…유가족·시청자에 사과"

기사입력 2018.05.09 09:08 / 기사수정 2018.05.09 11: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이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를 사용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했습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 처리돼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거듭 양해를 구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출연진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다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당시 화면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의 보도가 사용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장면은 블러 처리된 채 이영자의 얼굴이 합성됐고, 자막에는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하지만 이 장면이 사실은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장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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