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혜영이 '무법변호사' 차문숙으로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8일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날 이혜영은 "차문숙 판사 역은 꼭 이혜영이어야한다는 감독님의 청이 있었다"며 차문숙을 맡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마더'에서 차영신을 연기하며 많이 아팠다.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연기했다. 차영신 역할에 몰입하도록 힘을 준 것 같다"며 "습관적으로 그 역할에 빠지면 헤어나오질 잘 못했다. 늘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 신이 많아서, 나도 그렇게 있었다. 그런데 차문숙을 마주하는 순간 그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차문숙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운명처럼 차문숙을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차영신을 끝까지 해 내는데도 정신적으로 큰 위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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