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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승우부터 수현까지"…확 달라진 KBS 쿨FM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8.05.08 1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KBS 쿨FM이 새로운 얼굴들로 새롭게 돌아온다.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KBS 쿨FM 봄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김승우, 장항준, 수현, 곽진언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김홍철 국장은 "이렇게 큰 폭의 개편은 10년만에 하는 것 같다"며 "이번 봄 개편의 캐치프레이즈는 '터지는 오후 감기는 밤'이다. 쿨FM의 낮이 밝고, 환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오전 11시에 박명수-이수지-문희준-김승우&장항준이 이 역할을 할 것 같다. 밤은 감기는 목소리이길 바란다. 악동뮤지션 수현-곽진언의 동굴 목소리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 소개해드린 4분의 DJ가 다 라디오가 처음이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애정어린 조연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먼저 배우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이 새롭게 마이크 앞에 앉는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호흡을 맞춘 검증된 명품 콤비로 14일 오후 4시부터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를 진행한다.

김승우는 "라디오 DJ를 몇번 제안 받았지만 막연하게 도전하게 됐다"며 "친한 장항준 감독이랑 함께 하게 돼서 유쾌한 기운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항준은 "영화 한편을 마치고 다음 편 전까지 텀이 남았다. 오랜 친구인 김승우와 같이 라디오 진행을 하게 됐다. 좀 설레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김승우씨 믿고 하게 됐다"고 DJ를 맡은 소감을 말했다.

'미스터라디오'는 예전에 안재욱과 차태현이 맡아 사랑받은 적이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김승우는 "처음에 할 땐 우리 라디오가 '미스터 라디오'가 될 지 몰랐다"며 "그 명성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장항준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아내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겠다"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또 김승우는 김남주의 응원을 전하며 "우리 세대는 누구나 라디오 DJ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 할 거라는 걸 알았을 것"이라며 "또 아내가 나와 장항준 감독의 케미를 잘 알고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악동뮤지션 수현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로 6월 4일 찾아온다. 

수현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오후 8시 퇴근하시는 분들에게 활력을 드리는 피톤치드같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간 '볼륨을 높여요'는 이본, 유인나, 김예원 등 어느정도 나잇대가 있는 언니들의 방송이었다. 수현은 "이제 막 스무살로 언니들같은 조언은 못하겠지만, 공감으로 힐링을 전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같은 소속사 선배 이하이를 꼽았으며, 또 군 생활 중인 오빠 이찬혁을 언급하며 "오빠가 아직 주파수를 만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임들이 잘 봐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14일 오후 10시부터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의 DJ가 된다.

곽진언의 소속사 선배인 이적, 존박 등도 모두들 라디오 DJ를 한 적이 있는데, 곽진언은 "존박 형이 말을 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줬다"며 "이적 형도 찾아서 많이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벌로 꼽히는 정승환도 다른 방송국에서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 곽진언은 "라디오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DJ로는) 나보다 선배니까 서로 많이 교류하며 배울점은 배우고, 차별화 할 점은 차별화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만의 차별점으로는 '두꺼운 목소리'를 꼽으며 "너무 두꺼우면 지겨울 수가 있어서 잘 생각해서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savannah14@xp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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