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진성이 림프종 혈액암 투병 중 어머니께 용기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김성환, 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3년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 일하던 가게의 여사장님께서 내가 가수를 한다고 하니 백화점에 가서 옷도 사주시고 뒷바라지도 해주셨던 때다. 나에게는 은인 같은 분"이라며 "이후 사장님께서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는데, 연락을 계속 하다가 82세 때 돌아가셨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어머니가 내 투병에 2년 앞서 위암에 걸리셨다. 자식된 도리를 마지막으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서울로 모셔서 수술을 해드렸는데 경과가 좋았다"며 "이후 내가 림프종 혈액암에 걸렸는데 어머니께서 '나이 먹은 사람도 병을 이겼는데 너도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셔서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은 "아직 몸이 완벽하게 낫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러분의 박수 속에서 건강을 찾았기 때문에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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