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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의 등장"…'미우새' 임원희 출격에 최고시청률 23.3%

기사입력 2018.05.07 08: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임원희가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아들들 못지않은 미운 일상을 고백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86회의 전국 시청률은 평균 18.1%, 최고 23.3%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전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을 차지하며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임원희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김건모와 똑같이 도려낸 듯한 머리 스타일을 한 임원희는 사뭇 긴장된 모습으로 ‘미우새’ 어머니들을 맞았다.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 “얼굴이 죽은 데가 없이 동글동글하다”하는 환담이 오고 간 것도 잠시, 서장훈과 마찬가지로 ‘돌싱’ 이혼남이라는 사실, 심지어 수홍이 운영하던 웨딩 업체에서 결혼식을 맡았었다는 굉장한 인연에 어머니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임원희는 “안 하고 싶을 줄 알았는데 더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더 나이가 먹기 전에 아기를 하나 갖고 싶다”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 동기인 신동엽은 임원희가 ‘미운 아들’ 김건모 못지않은 주당이라고 폭로했다. 1년 365일 중에 365일, 혼자 막걸리를 꼬박꼬박 3병씩 먹는다고. 임원희는 “막걸리는 유산균”이라며 막걸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 집에서 혼자 막걸리를 먹으며 다큐멘터리를 보고, 집에 틀어 앉아 장난감과 이야기까지 나눈다는 임원희의 고백에 ‘미우새’ MC로서 1년 6개월이 넘도록 갖가지 미운 짓을 지켜본 신동엽조차 “최악이다, 최악”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박수홍은 데뷔 40주년 공연을 앞둔 개그계 선배 임하룡을 위해 윤정수와 함께 직접 인간 꽃다발이 됐다. 김종국은 체중이 무려 135kg 나가는 매니저 갑진의 살을 빼주겠다고 나서 아파트 계단을 쉼 없이 오르는 지옥 트레이닝을 시켰다. 

김건모는 혼자 떠난 일본 여행을 이어갔다. 열심히 책을 뒤적이며 더듬거렸지만, 확실히 향상된 일본어 실력을 선보였다. 서장훈은 “이제 건모 형이랑 일본 여행 가면 편하시겠다”며 이야기를 건넸지만,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단호하게 “으… 싫어요”라며 거절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3.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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