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선후배들은 특별하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그룹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CIRCLE-#welcome'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동방신기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년 11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를 열고 2만 2천 관객들과 만났다. 동방신기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번 정규 8집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 타이틀곡 및 수록곡 외에도 데뷔 후 15년간 발표한 숱한 히트곡들과 일본 앨범 발표곡의 한국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동방신기는 4월 비슷한 시기 활동한 엑소 첸백시의 팬들을 위해 간식차를 보낸 적이 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이 에피소드에 대해 최강창민은 "첸백시 친구들은 우리랑 같이 볼링을 치고 방송을 할 수 있는 스케줄이 아니었다"며 "라이브방송을 한다는 기획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워낙 바쁜데도 불구하고 스케줄을 수정해가며 우리와 같이 형님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거 돕고 하고 싶다고 흔쾌히 이야기 해줘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감사함을 어떻게 되돌려줄 수 있을까란 생각에 새벽에 사전녹화를 하면서 춥게 기다리는 팬분들 생각하니까 그 팬분들께 되돌려 드리는 것도 첸백시 친구들을 서포트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며 자신들의 컴백을 성심성의껏 도와준 첸백시에 대한 고마움으로 그들의 팬들에게 보답하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첸백시 친구들과 볼링치면서 재밌는 내기를 하다 시작됐다. 마음을 표현한데 의의를 두고 싶다. 좋게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평소 후배들에게 따뜻하고 다양한 조언을 건네는 유노윤호는 "어제도 NCT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응원하러 와줬는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었다가 후배들에게 공연을 보여주니 더 떨린다고 했다"며 "친구들이 너무 고마운게 진심으로 봐주고 즐겨주고 이런 부분이 좋았다고 이야기 해주는데 이런 관계가 선후배들사이에 참답고 좋은 관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NCT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콘서트 첫날인 전날에는 보아와 드라마 '멜로홀릭' 팀 등도 참석해 동방신기를 향해 에너지를 보냈다.
조용필에게서 축하를 받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대선배님께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 보내주신게 무엇보다 든든했다. 어제 공연할 때도 이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왕 조용필 선생님 선에서 오래할 수 있게 좋은 감정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가수가 되어야겠단 걸 느꼈다"고 각오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강창민 또한 "꽃을 받으면서 어떨떨하고 감개무량했던 적이 이렇게 크게 다가왔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영광스러웠음을 밝혔다. 이어 "그분의 호흡, 발성 모든 것이 우리에게 공부가 될 수 있어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한국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일본 공연 역사상 최초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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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