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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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6번에도 단 1승, 계속되는 LG 윌슨의 불운

기사입력 2018.05.05 17: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또 한 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윌슨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빈타에 허덕였고, 결국 윌슨은 이날 승리가 아닌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인 최다 115구를 던진 윌슨이었다. 종전 기록은 3월 30일  KIA전에서 기록했던 106구였다. 1회 김재환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6회까지 자신이 책임을 졌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두산 타자들을 잘 묶었지만 타선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 KBO 무대를 밟은 윌슨은 이날 경기까지 7경기 중 단 한 번도 5회 이전 강판된 적이 없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을 빼면 모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중 승리투수가 된 것은 4월 6일 롯데전 단 한 번 뿐이다. 4월 12일 SK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으나 이날도 역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연승 질주를 내달렸던 시기에도 윌슨의 행운은 빗겨갔다.

팀이라도 이기면 위안을 삼겠지만, 6연패 늪에 빠지면서 상심은 더욱 커졌다. 마운드의 힘을 빌려 연패 탈출을 노렸어도 점수가 한 점도 나질 않으니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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