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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4연승 한화, 8연승 후 5연패 LG '엇갈린 희비'

기사입력 2018.05.05 02:02 / 기사수정 2018.05.05 11: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4일 금요일

잠실 ▶ 두산 베어스 11 - 8  LG 트윈스


난타전 끝에 두산이 웃었다. LG 김대현, 두산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양 팀이 이닝마다 역전을 거듭했다. 먼저 LG가 3점을 뽑은 뒤 두산이 4-3 역전했고, 다시 LG가 6-4로 뒤집었다. 하지만 한 점을 더 따라붙은 두산이 최주환의 홈런으로 동점을, 양의지의 스리런으로 역전을 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유희관이 내려가고 올라와 84구를 던진 이영하가 시즌 2승을, 함덕주는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8연승을 내달렸던 LG는 어느덧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 ▶ 롯데 자이언츠 4 - 5 SK 와이번스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롯데가 2점을 먼저 냈지만 SK가 한 점을 만회한 뒤 신본기의 실책을 틈타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한 점을 더 뽑아내고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 만루에서 김성현의 희생플라이와 노수광의 적시타로 SK가 다시 달아났다. 이 전 공이 흐른 사이 2루로 진루한 정의윤을 번즈가 태그아웃 시켰으나, 글러브에서 손이 빠지면서 세이프로 인정돼 논란을 낳기도 했다. 롯데는 9회 정훈이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구 ▶ 한화 이글스 9 - 6 삼성 라이온즈 

7회까지 3-6. 8회 5-6. 9회초 1사 1·2루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 종료를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화가 예전과 다른 점은 제라드 호잉이 있다는 것. 호잉이 장필준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이성열의 솔로 홈런까지 나왔고, 한화의 극적인 4연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7이닝 3실점에도 승리를 놓쳤고, 한화 박주홍이 데뷔 첫 승을, 구원 단독 선두 정우람이 1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 ▶ NC 다이노스 6 - 5 KIA 타이거즈

1회초 스크럭스의 선취 투런포 후 1회말 KIA의 2득점으로 동점. 5회초 정범모가 솔로 홈런을 치자 KIA가 5회말 이명기와 버나디나,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 나지완의 홈런을 비롯해 KIA가 5-3으로 달아나며 데칼코마니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김세현을 상대로 나성범의 홈런, 박석민의 안타와 노진혁의 3루타로 다시 5-5 동점. 계속된 주자 3루에서 이재율의 3루타로 NC가 점수를 뒤집었고, 이민호가 9회말 한 점 차를 지키면서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수원 ▶ 넥센 히어로즈 11 - 1 KT 위즈

넥센의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이정후의 스리런과 임병욱의 솔로포를 비롯해 주권이 8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투수가 홍성용으로 바뀐 후에도 박동원이 담장을 넘겼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장영석이 고창성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날 KT는 9안타에도 로하스의 홈런으로 한 점 밖에 내지 못했다.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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