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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물캐는' 나알못 5인방, 쑥부쟁이 채집의 기쁨을 맛보다

기사입력 2018.05.05 00:10 / 기사수정 2018.05.05 00: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물 캐는 아저씨' 5인방이 쑥부쟁이 나물 채집부터 저녁식사까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는 안정환-추성훈-김준현-최자-샘 오취리 등 5명의 도시아저씨들의 자연산 나물 채집기를 담았다. 지천에 깔려서 이름조차 모르던 '나물'이 주인공이 돼 대한민국 나물지도를 완성해나간다.

아저씨들은 경상남도 하동 읍내 어느 골목 다방에 모였다. 샘 오취리는 나물 도감 스카프를 펼쳤다. 최자는 "다른데 다 비슷해보인다"며 웃었다. 안정환은 김준현에게 "배고프다고 먹으면 안 된다"며 농담했다. 

안정환은 이어 '나물 캐러 가나 가면 웃기겠다"고 했다. 샘은 "모링가라는 나물이 있는데 남자에게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추성훈은 "남자에게 뭐가 좋아요?"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네가 요즘 하체가 약해졌구나"라고 받아쳤다. 샘 오취리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들이 찾아야 할 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쑥부쟁이였다. 길쭉한 타원형의 잎과 반질반질한 촉감이 특징이다. 나물 채집을 위해 먹점마을로 향했다. 평소였으면 지나쳤을 테지만 길에서 쑥을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친절한 마을 이장을 만나게 됐다. 5인방은 6년된 암반수 냉 매실차를 마시며 시원한 마루 바람을 맞았다. 쑥부쟁이가 지천에 있다는 정보도 얻었다. 달콤한 휴식 시간을 취한 뒤 각자 장비를 갖추고 쑥부쟁이를 캐러 나섰다.

추성훈은 쑥부쟁이를 발견해 조심스럽게 채집을 시작했다. 독초인 미국자리공까지 모르고 딸 뻔해 당황하기도 했다. 히트 모양의 금낭화를 발견할 때는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는 말에 십년 감수했다. 안정환은 "쑥부쟁이가 아니라 독성 있는 나물이 지천"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매미꽃까지 발견,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독성 나물 전문가(?)가 됐다.

최자와 샘 오취리는 의욕을 드러내며 파이팅 넘치게 채집을 시작했다. 핫스팟을 발견한 이들은 "대박"이라며 환호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과 추성훈은 남자에게 좋다는 질경이를 발견하고 아예 자리를 잡고 채취했다. 바구니에는 쑥부쟁이보다 질경이가 더 담겼다.

쑥부쟁이 채취를 완료하고 이장님 집으로 돌아왔다. 쑥부쟁이 삼겹살, 초무침, 재첩국 등 저녁식사를 기대했다. 계곡물로 쑥부쟁이를 씻고 장을 보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샘 오취리는 나물 무침에 도전했다. 추성훈은 능수능란한 칼솜씨로 재료를 다듬었다. 세 시간에 걸쳐 근사한 저녁이 완성됐다. 5인방은 맛있는 먹방을 보여주며 다음날 나물 채취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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