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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이창동 감독 "젊은이들, 부모 세대보다 힘들어…무력감 이해돼"

기사입력 2018.05.04 11:14 / 기사수정 2018.05.04 11: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8년만에 신작 '버닝'으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이 공백기 동안 느낀 세상을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칸국제영화제 출국 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8년의 공백은 짧지 않은 시간이다. 다음에 어떤 영화로 관객을 만나야 하는지 이런 생각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런것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고민도 있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나도 자식이 있고 학교에 있을때 학생들 바라보면서 요즘 젊은이들에 대해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같이 고민을 했었고, 그런 젊은이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버닝'이 그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초로 부모 세대보다 살기 힘들어진 세대 같다. 요즘 젊은이들의 무력감이나 속에 품고 있는 분노 같은 것이 있을거 같다. 그런 젊은이들이 이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의 수수께끼 같지 않을까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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