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44
연예

[백상예술대상] '비밀의 숲' 대상 영예…조승우·김남주 최우수상 (TV종합)

기사입력 2018.05.04 00:20 / 기사수정 2018.05.04 00: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tvN '비밀의 숲'이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 트로피는 장르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비밀의 숲'에게 돌아갔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은 tvN '마더'는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 '미스티', '비밀의 숲',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인생' 등 쟁쟁한 작품과 경쟁을 펼쳤다.

'비밀의 숲'의 조승우와 JTBC '미스티' 김남주는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사실 집에 그동안 받은 상이 하나도 없다. 어머니 집에 있다. 상을 굳이 집에 놓지 않은 이유는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서다. 잘난 사람도 아닌데 자만할까봐 쳐다도 안 본다. 훌륭한 파트너 배두나가 생각이 난다. 감사하다.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김남주는 "지난 6개월간 고혜란으로 살아 행복했다. '미스티'에게 보내준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행복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줘 감사하다.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게 없다. 그런 내가 고혜란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며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남편 김승우와 자녀, 어머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수지와 JTBC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로 사랑받고 있는 정해인은 시청자가 뽑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지는 "3년 연속 백상의 MC를 맡은 것도 영광스러운데 기분 좋은 상까지 받게 됐다. 얼른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미소 지었다.

JTBC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로 사랑받고 있는 정해인은 "감사하다. 너무 떨린다. 매순간 진심을 다해 연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작은 것이 주는 행복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내게 주어진 감사한 길을 묵묵히 차분히 걸어가겠다. 저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SBS '사랑의 온도'의 양세종과 tvN '마더'의 허율은 남녀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양세종은 "감사하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그리고 무대에서 내게 좋은 영향과 느낌을 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힘차게 외쳤다.  

허율은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귀여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인 연기상을 처음 받아보니까 진짜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동안 혜나여서 행복했다. 나중에 연기를 하더라도 즐겁게 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마더'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예능 작품상은 JTBC '효리네 민박'이 받았다. 남녀 예능상은 JTBC '아는 형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서장훈과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활약 중인 송은이가 차지했다.

서장훈은 "많은 스타를 구경하러 왔는데 영광스럽게 상을 줘 감사하다. 받을 자격이 있는지 죄송스럽다. 25년 전에 백상체육대상을 받았다. 25년 만에 백상 예술대상을 받았는데 사람 인생 알 수 없다. 난 복이 많은 사람이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은이는 "26년 만에 처음 초대됐다. 받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받으니 떨린다. 나 혼자 한 게 아닌 많은 동료와 함께 했다. 이영자가 먹는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는데 감사드린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에게 고맙다. 저에게 자극을 주는 김숙에게도 감사하다"며 동료와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극본상은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연출상은 의 신원호 PD가 수상했다. 예능 작품상은 MBC '나 혼자 산다''이, 교양 작품상은 KBS '땐뽀걸즈'가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조연상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호산,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이 탔다. 예술상은 '순례'의 최성우 감독이 안았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의 사회로 열렸다. PD, 작가, 감독, 제작사 대표 등 40 여 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 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다음은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tvN '비밀의 숲'
▲ 드라마 작품상 : tvN '마더'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조승우 (tvN '비밀의 숲')
▲ 여자 최우수연기상 : 김남주 (JTBC '미스티')
▲ 인기상 : 배수지, 정해인
▲ 연출상 : 김윤철 (JTBC '품위있는 그녀')
▲ 남자 예능상 : 서장훈 (JTBC '아는 형님', SBS '동상이몽2')
▲ 여자 예능상 : 송은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컨텐츠랩비보 '판벌려')
▲ 교양 작품상 : KBS '땐뽀걸즈' 
▲ 예능 작품상 : JTBC '효리네 민박' 
▲ 남자 조연상 : 박호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 여자 조연상 : 예지원 (SBS '키스 먼저 할까요')
▲ 예술상 : 최성우 (KBS '순례')
▲ 바자 아이콘상: 나나 
▲ 극본상 : 이수연 작가 (tvN '비밀의 숲)
▲ 남자 신인연기상 : 양세종 (SBS '사랑의 온도')
▲ 여자 신인연기상 : 허율 (tvN '마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V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