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위치' 장근석이 정웅인이 놓은 덫에 걸렸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24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을 구한 사마천(손병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태웅(정웅인)은 백준수(장근석)의 정체를 계속 의심했다. 사도찬과 백준수의 기지로 잘 넘어가는 듯했지만, 금태웅은 두 사람의 목소리 음성 분석을 의뢰했다. 결국 금태웅은 두 사람이 공조, 자신을 속이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
복수를 꿈꾸는 금태웅은 사도찬에게 천연가스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빅토르는 금태웅에게 2천억 무기명채권까지 요구했지만, 금태웅은 하겠다고 나섰다. 오하라(한예리)와 사도찬은 금태웅이 2천억을 만들기 위해 차명재산이 한 곳으로 모이는 순간 잡겠다고 했다. 금태웅의 의심을 피하고자 빅토르까지 체포되는 게 계획이었다.
금태웅의 계약 당일. 오하라는 "뭔가 이상하다. 금태웅 분명 땅 팔았죠? 근데 돈이 다 어디로 갔냐. 무기명채권으로 바꾸는 건 우리가 확인 못 했다"라고 의심했고, 양지숭(박원상)과 FIU를 찾아갔다. 아직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약 장소에 나가게 된 사도찬과 빅토르. 그러나 금태웅은 계약 장소를 바꾸자고 연락했다.
오하라는 무기명채권을 만든 사람이 없단 사실을 알았지만, 김 실장에게 휴대폰을 넘긴 사도찬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금태웅이 "아주 대단한 스위치였어. 사도찬"이라고 말하는 순간 숨어있던 조폭들이 나타났다. 금태웅은 "날 낚아보겠다고. 아주 훌륭했어. 잠깐이라도"라며 웃었고, 사도찬은 "무슨 소리냐. 장난이 좀 지나치다"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금태웅은 "20년 전 네 아버지 복수를 그렇게 하고 싶었냐. 그때 너도 같이 없애야 했는데"라며 사도찬을 공격했다. 그때 사마천(손병호)이 등장, 사도찬을 보호한 후 조폭들에게 맞섰다. 하지만 이내 사마천은 붙잡혔고, 금태웅은 '지옥의 문'의 기획자가 사마천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금태웅은 사마천의 목을 졸랐고, 사마천은 "내 아들 건드리면 무덤에서도 복수할 거다. 이 악마 새끼야"라며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경찰이 왔고, 사도찬은 사마천에게 달려가 "아버지. 정신차려"라고 울부짖었다. 사마천은 "그래도 죽기 전에 우리 아들 이름 불러보는구나"라며 사도찬의 손을 잡았다. 사마천은 "미안하다. 내 죄 때문에 너까지"라며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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