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8 09:42 / 기사수정 2009.04.08 09:4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멕시코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상대가 안됐다. 7일 오후(한국시각)불가리아 소피아, 윈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09 세계 선수권 아이스하키 DIV.2 2차전에서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8:2의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기다리던 첫 골은 생각보다 빨리 터지지 못했다. 12분 45초가 되서야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송동환(안양한라)의 골이 골망을 가르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한 골로 1피리어드를 마친 대표팀은 2피리어드 2분 12초만에 '아시아리그 신인왕' 김기성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기성은 3분 후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표팀은 2피리어드 17분 수비수 황병욱(하이원)의 체킹이 머리 부분을 가격했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게임 미스컨덕트를 받으며 전력의 누수를 가져왔다.
그러나 3피리어드 들어 1분 사이에 권태안(하이원이 두 골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점수차는 5:0으로 벌어졌다. 3피리어드 5분 57초에 멕시코의 칸세코가 팀의 첫 골을 넣으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11분 33초에 터진 김우재(안양한라)와 정확히 3분 뒤 터진 안현민(하이원)의 골로 점수차는 더욱 커졌다.
안현민의 골 이후 멕시코는 유가르테가 한 골을 더 만회했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17분 20초 김현수(하이원)가 승리를 자축하는 골을 넣으며 경기는 8:2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하이원의 권태안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고, 김원중(안양한라)은 이 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해, 도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경기 베스트 선수에는 김기성이 선정됐다.
[사진=멕시코 전에서 베스트 선수로 선정된 김기성(C)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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