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박진영이 속칭 '구원파' 논란에 이틀째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측과 박진영의 성경공부 집회에 참석한 변기춘이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이 주장한대로, 양측은 박진영이 구원파의 신도가 아니라고 전했다.
변기춘 (주)다판다 대표는 3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구원파)로부터 쫓겨난 사람이며, 내가 구원파의 실세이고 출소 후 구원파 사업의 핵심이 됐다는 보도는 사실과 180도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변기춘 대표는 특히 자신이 구원파로부터 '팽' 당했으며, 출소 후에 다판다의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구원파와 소송까지 진행됐음을 전했다.
박진영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연세대학교 1년 후배이며 박진영의 아내는 예전 회장님의 조카이기 때문에 자연스러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종교를 떠나 일반적인 지인 관계였다고.
또 변기춘 대표는 디스패치 보도에서 사진이 찍힌 경위를 설명하며 박진영이 성경공부 모임을 초대했고, 함께 있던 변호사들과 함께 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변기춘 대표는 박진영이 말한 교리들이 구원파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변기춘 대표는 최초보도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지난 2일 기독교복음침례교회(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박진영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 교회에 출석한 적도, 헌금을 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은 해당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원파가 아님을 명확히 하며 단순한 성경공부였다고 밝혔다. 또 최초보도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관계된 모든 이들이 박진영은 구원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초보도에 등장하는 인물까지 나선 상황에서, 논란이 불식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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