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7 22:50 / 기사수정 2009.04.07 22:50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1-0으로 홈팀 LG가 아슬아슬하게 앞서나가던 6회말 공격, 1사 후에 조인성이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다. 이어진 권용관의 평범한 3루 땅볼. 이대호는 당연히 1루로 송구했고 조인성은 무엇에 홀린 듯 3루로 내달렸고,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다.’
LG의 조인성이 7일 홈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추가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첫 승리를 도왔다. 6회말의 추가득점은 1점 더 도망간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안타 하나 없이 상대실책과 조인성의 주루플레이만으로 만든 점수라는 점에서 경기 중반 흐름을 LG쪽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1사에 1루에 있던 조인성은 권용관의 내야땅볼 때 순간 갑자기 머리에 뭔가 떠오른 듯 3루까지 내달렸고 깜짝 놀란 1루수 김주찬의 송구가 어처구니 없이 빗나가며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왠지 공간이 넓어 보여 뛰었다”고 말한 조인성. 정상적인 수비로 이어졌다면 여유있게 아웃당할 만한 명백한 본헤드성 주루플레이었지만 때마침 상대의 실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조인성의 무서운 ‘육감’이 만들어낸 점수라 할 수 있다.
[사진 = 조인성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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