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7 22:05 / 기사수정 2009.04.07 22:05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개막 2연전 동안 승리가 없었던 LG가 잠실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선발 심수창의 호투와, 권용관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3-1로 꺾고 기다렸던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로 나선 심수창은 145Km의 빠른 볼과 포크볼을 앞세워 6과 1/3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홈 개막전의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25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수창의 호투에 보답하듯 타선도 8회말 권용관의 솔로 홈런 포함, 6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경수의 안타와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얻진 못했지만, 4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나온 이진영의 정확한 홈 송구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는 예상치 못한 조인성의 주루플레이에 당황한 롯데 김주찬의 실책에 힘입어 안타 하나 없이 추가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점차까지 쫓긴 8회에는 X-zone(4M 당긴 펜스 사이의 공간)으로 떨어지는 권용관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또한 이날 마무리로 나선 우규민은 1이닝을 삼진 2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시즌 안정적인 마무리 첫경기를 치렀다.
반면 롯데의 선발투수 조정훈은 6과 1/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4회초 1사 1,3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이대호의 실책성 주루플레이와 이진영의 호수비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고, 8회초에도 2루타 포함 3안타를 집중 시켰음에도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또한 롯데의 야수들은 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앞으로 이어질 경기들에 숙제를 남겼다.
[사진 = 심수창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