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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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드풀 2' 라이언 레이놀즈 "'어벤져스'와는 달라, 韓 흥행 걱정 안해"

기사입력 2018.05.02 10:44 / 기사수정 2018.05.02 11: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데드풀 2'로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데드풀'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데드풀 2'(감독 데이빗 레이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1박 2일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1일 오후 롯데 월드타워에서 열렸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공식 내한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금까지 이런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공항에 도착했을때부터도,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최고였다"라고 감격했다.

또 "어떤 팬 분들은 새벽 4시에 왔다고 들었었다. 정말 특별했다. 아내(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전화해서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웃었다.

이후 '데드풀 2'를 촬영했던 과정을 떠올리며 영화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슈트를 입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정말 지옥같았다. 너무 힘들고, 꽉 낀다.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 촬영했을 때는 폐쇄공포증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새로운 슈트를 입고 나서는 '토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었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영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데드풀 2'는 정말 성인 관객을 염두에 두긴 했다. 미국에서도 저희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인데, 가장 진정한 방식으로 작품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는 이 등급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데드풀'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족들이 다같이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자 시작했다. 그럼에도 뭔가 유니크한 상황들이 있기는 하다. 사람들이 데드풀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떠올려 보면,저 역시도 데드풀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런 진실성이 관객에게 보여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데드풀을 연기할 수 있던 것은 제게는 특별한 영광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데드풀의 매력으로는 "편안하고, 스스로 자신있어 하는 모습과 유머감각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 유머 감각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이었다.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차별되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라는 것은 다른 어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도 없는 것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의 흥행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데드풀'을 보러 가는 관객들은 그동안의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매 프레임과 매 신이 팬들을 위해 존재하고, 그 캐릭터들이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하는 특성이 있다.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두리라고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한국 팬들이 '데드풀 2'를 정말 사랑하느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중 "서울에 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얘기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가 항상 서울을 오고 싶어했다. '데드풀 1' 때도 오고 싶었는데, 결국 올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 어제 겪었던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죽을 때까지 잘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데드풀 2'는 5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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