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엑시트' 최태준이 인체 실험을 당했다.
30일 첫 방송된 SBS 특집 드라마 '엑시트' 1회·2회에서는 도강수(최태준 분)가 인체 실험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강수는 캐피탈 일용직으로 일했고,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게다가 도강수는 도정만(우현)의 병원비를 벌어야 했고, 그가 남긴 빚까지 대신 떠안았다.
도강수는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다. 도강수는 우연히 '당신 행복해지고 싶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발견했고, 우재희(배해선)를 만났다.
우재희는 "이 안에 우리가 개발한 약물을 넣어 뇌로 보내는 거죠. 감각이라는 건 뇌의 작용입니다. 약물로 일정한 자극을 주면서 행복감을 극대화시키는 거죠. 본인이 평소 갖고 있던 욕망들이 전부 이루어진 것처럼 있게 만드는 겁니다"라며 진행 중인 실험에 대해 설명했다.
도강수는 "속인다는 거예요?"라며 걱정했고, 우재희는 "그 어떤 의심조차 없는 완벽한 세상을 만나게 될 테니까요. 이제 선택은 당신 몫입니다"라며 확신했다. 도강수는 끝내 계약을 하지 않고 돌아섰다.
또 도강수는 지선영(전수진)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도강수는 의식을 회복한 뒤 다시 우재희를 만났다. 우재희는 "최근 연구 지원자들이 많아 일정 부분 연구 참가비를 받는 걸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3억입니다. 행복의 대가 치고는 아주 저렴하죠"라며 설명했고, 도강수는 "결국 돈인가요"라며 분노했다.
특히 도강수에게 운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황태복은 돈을 훔치던 도강수를 붙잡았다. 도강수는 경찰이 나타난 덕에 위기를 모면했고, 황태복의 돈까지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도강수는 자신을 쫓는 황태복을 향해 "죽어"라며 바랐고, 실제로 황태복은 사고를 당했다. 도강수는 확 달라진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강수가 실험실에 누워 있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