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웃었다"…유해진 '레슬러', 전 세대 시사회 호평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전국 전세대 대규모 시사를 개최, 관객들의 뜨거운 추천 세례로 온라인과 SNS를 달구고 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레슬링 유망주 아들 뒷바라지에만 매진하는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다채로운 인물들과 만나며 그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지는 모습에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 살림러다운 날렵한 손놀림으로 살림을 하고, 체육관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에어로빅 강습을 하며 아들 키우는 데에 여념이 없는 귀보가 아들 성웅과 엄마를 비롯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 윗집 부부 성수와 미라, 소개팅녀 도나와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와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귀보의 엄마까지 3대 가족의 남다른 조화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는 듯한 생생한 현실 공감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해진과 나문희, 김민재는 특별한 호흡으로 늘 곁에 있지만 표현에는 서툰 가족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면서 극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아들과 엄마, 윗집 가족, 소개팅녀 등 주변 인물들과 엮이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로서가 아닌 오롯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한 남자 귀보의 성장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신의 꿈, 그리고 부모님의 꿈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 아들이 바라는 것, 아들의 꿈을 위해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꿈은 잊어버린 채 살아온 귀보가 인생과 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은 기분 좋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렇듯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전국 전세대 관객들에게 공개된 후 입소문 열풍을 시작한 '레슬러'는 5월 가정의 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해진과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 세대별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에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재미로 관객들을 찾아가는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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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