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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너목보5' CP "엠넷서 가장 착한 예능, 편견 깨는 쾌감 커"

기사입력 2018.05.01 08:30 / 기사수정 2018.04.30 18: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 다섯번째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역시 숨어있던 실력자들을 발견하며 가수의 꿈에도 한발짝 다가서게 만들었고, 음치들에게는 용기를 심어줬다.

특히 JYP 주차관리인 임채언은 수란 소속사와 계약을 하며 가수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기도. 이처럼 '너목보5'는 미스터리 싱어를 둘러싼 추리게임 뿐 아니라 출연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인생의 한줄이 되고 있다.

'너목보5' 최종회를 앞두고 있던 지난 27일, '너목보5' 이선영CP와 황나혜PD를 만났다. 이들은 최종회까지도 밤샘 편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황나혜PD는 "한숨도 못잤지만 보람찬 프로그램이었다. 13회동안 제작진으로 참여했지만 다 알고 있음에도 녹화 현장에서 감동을 자주 받았다. 그만큼 따뜻한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영CP도 "어느덧 '너목보'를 한지 3년반이 됐는데 긴 시간동안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잘될 수 있었다. 감사하다. 또 출연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너목보'는 시즌1부터 5가 되기까지 큰 변화없이 포맷을 유지해왔다. 그럼에도 매회 상상 그 이상의 출연자들로 기분좋은 반전을 안겼다. '너목보'를 기획한 이CP가 꼽은 "황치열처럼 실력이 있는데 기회가 없었던 분들도 있지만 쉽게는 우리 회사에 노래 잘하는 부장님이 나올 수도 있는거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매 시즌마다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도 더 재밌는게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우리 프로그램은 선입견, 편견을 깨는 것에 쾌감이 크다. 흔히 예쁘면 노래를 못하고, 풍채가 있으면 무조건 노래를 잘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게 아니란 걸 직접 보면서 깨달아서 더 좋은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자들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기분좋은 반전이 소위 '악마의 편집' 없이도 '너목보5'가 충분히 생동감 넘치는 이유다. '너목보5' 제작진도 "Mnet에서 제일 착한 예능이다. 입사 후에 이런 프로그램을 본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

이선영CP는 "'너목보'는 회식마저 감동적이다. 시즌1을 마치고 회식을 했을 때 그렇게 아름다운 회식을 본적이 없다"라며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한 노래를 돌림노래처럼 이어부르는데 진짜 진풍경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꼽은 '너목보5'의 인기비결은 無경쟁이다. 황나혜PD는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너목보'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출연하는 초대가수도 미스터리 싱어들도 부담없이 즐기다 갈 수 있는거 같다"라며 "또 경쟁프로가 아님에도 끝나고 나서 출연자들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 그럴때 너무 뿌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ne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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