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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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투데이] 故김태송 대표, 오늘(30일) 유족·TS 관계자 슬픔 속 발인

기사입력 2018.04.30 07:00 / 기사수정 2018.04.30 07: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유능한 음반 제작자였던 TS엔터테인먼트 고(故) 김태송 대표의 발인이 엄수됐다.

30일 오전 5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태송 대표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가족와 일부 소속사 동료들이 참여해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27일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TS 측은 "김태송 대표께서 27일 별세하셨습니다.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취재진 분들의 문의 및 취재를 정중히 거절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취재는 엄격히 통제됐다. 고 김태송 대표의 연예계 동료들과 소속 가수들만이 슬픔 속에서 조문을 하고 떠났다. 이 가운데 TS 소속 가수인 슬리피, B.A.P, 소나무 등이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진은 소속사 대표의 비보에 예정돼 있던 유니티 네이버 V라이브를 급작스럽게 취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슬리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 처리된 TS 엔터테인먼트 로고를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 뿐 아니라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도 빈소를 방문, 눈물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김태송 대표는 지난 1986년 소방차의 매니저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후 가수 심신, 잼, 박화요비, 언터처블 등의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2008년 TS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시크릿, B.A.P , 소나무, TRCNG 등을 키워내며 유능한 제작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시크릿의 경우 '별빛달빛', '샤이보이', '매직', '마돈나' 등의 히트곡을 내며 고 김태송 대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줘 왔다.

그러나 고 김태송 대표가 순탄한 길을 걸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 B.A.P 멤버들과 송사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현재도 정산 문제 등으로 전효성, 송지은과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효성은 지난해 9월 TS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재판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세상을 등지기 전 주변 동료들에게 TS 소속 가수들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아티스트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고인은 유능하고 따뜻한 제작자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TS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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