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박선영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3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이 박선하(박선영)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하는 박효섭과 이미연(장미희)의 교제를 반대했고, 박효섭은 "이 나이 되면 다들 그렇게 사니까. 늙으면 그렇게 죽은 듯이 살아야 하니까. 근데 왜 죽은 듯이 살아야 하는 거지? 왜. 나이 먹었으니까. 늙어버렸으니까"라며 호소했다.
결국 박효섭은 "그러다 병들면 산 송장처럼 살다가 죽어야 하나. 나도 그렇게 살아야 되는 줄 알았어. 지금 이 나이 되어보니까 내 마음 아직은 펄펄 살아있더라. 여기 이놈은 늙지도 죽지도 않아"라며 눈물 흘렸다.
박선하는 "아빠"라며 불렀고, 박효섭은 "그래. 나는 네 아빠야. 아무려면 내가 너희들 아빠라는 걸 어떻게 잊어"라며 내쫓았다.
특히 박효섭은 박선하가 방에서 나간 후 주저앉았고, 가슴을 치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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