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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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연패... 끝이 안보인다

기사입력 2005.06.13 05:30 / 기사수정 2005.06.13 05:30

고동현 기자




- 롯데가 상승세일때는 수도권에서도 홈팀의 관중수와 맘먹거나 더 많을만큼 롯데팬들이 많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전체관중이 10000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7연패로 인하여 그리 많지 않았다.




롯데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는가. 롯데가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도 2-8로 힘없이 무너지며 8연패를 기록했다.

이 날 롯데는 초반부터 수비에서 자멸하며 8연패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1회말 SK의 공격. SK는 2사 1,2루의 득점찬스에서 김재현이 타석에 드러섰다. 김재현이 친 타구는 좌측으로 잘 맞아 날아갔지만 롯데 좌익수 펠로우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로 여겨졌다. 하지만 타구는 펠로우는 이른바 '만세'를 부르며 1,2루 주자를 모두 홈에 들여보냈다. 부상에서 복귀 후 2번째 선발등판을 갖는 롯데선발 이상목의 힘을 쫙 빼놓는 수비였다. 

이후 페이스는 SK로 급격하게 넘어갔고 4회에 김재현의 솔로홈런, 5회 스퀴즈와 적시타로 2득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롯데선발 이상목은 5회를 넘기지 못한채 4⅓이닝동안 5안타 4실점하며 팀의 8연패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롯데 마무리투수인 노장진은 요즘 팀의 연패로 인해 등판을 하지못해 팀이 2-5로 뒤진 7회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했지만 이진영에게 투런홈런을  맞는등 4타자를 맞아 1안타 2사사구를 내주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SK의 선발이었던 신승현은 6이닝동안 5안타와 4사사구로 9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올렸다. 2000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고작 2승 9패를 올렸던 신승현은 지난해 떨어졌던 구속을 다시 올리는데 성공하며 SK의 선발진 중 가장 먼저 5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SK는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하며 상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롯데는 9연전이 그야말로 '악몽의 9연전'이 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유지마저 위태위태하게 됐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롯데가 과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다시 '부산갈매기'를 메아리치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투수: 신승현 (5승 5패)
패전투수: 이상목 (2패)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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