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의 배우 유해진이 2018년에도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왕의 남자'(2005)의 광대 우두머리 육갑 역으로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타짜'(2006)의 노련한 도박꾼 고광렬, '전우치'(2009)의 인간으로 변신한 개 초랭이 역으로 분해 남다른 코믹 연기로 주목 받은 유해진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코믹한 해적, '베테랑'(2015) 재벌 3세의 오른팔, '럭키'(2016) 허술한 킬러, '공조'(2017) 생계형 남한형사, '택시운전사'(2017) 광주의 택시 기사, '1987'(2017) 양심적 교도관까지 매 작품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유해진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위트 있는 연기, 독보적 존재감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며 필모그래피 내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까지 세 개의 천만 영화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TOP 50위 내 9개의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2017-2018 박스오피스 TOP 3위 내 작품에도 모두 이름을 올리며 출연작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넘어선 그의 남다른 흥행 위력을 실감케 한다.
이렇듯 전국민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유해진은 '레슬러'에서 볼수록 빠져드는 반전 레슬러 귀보 역을 맡아 2018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레슬러'에서 유해진은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이제는 동네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 성웅(김민재 분) 뒷바라지에 전념하는 20년차 프로 살림러 귀보로 분했다.
유해진은 성웅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인 아들 바보의 모습부터 집안일에 도가 튼 살림 9단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지닌 귀보 역을 통해 특유의 매력을 십분 살린 재치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부라 생각했던 아들의 진심을 깨닫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스스로의 꿈과 인생을 찾아 나서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모으고 있다.
"가족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유쾌함, 그리고 따뜻함이 좋았다. 아들 역의 김민재씨와 호흡을 맞추며 점차 역할에 깊이가 더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유해진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해진과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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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