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라운드, 대전시티즌은 4일(토) 늦은 오후 5시에 홈에서 대구를 맞아 승리를 도전한다. 지난 가을부터 올 봄에 이르기까지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대전시티즌이다. 그러나 김호 감독은 팀을 재정비하여 경기를 위한 담금질을 마친 상태이다. 화려한 축구를 구사하는 대구를 맞아 충분히 승점을 챙길 수 있다고 전망한다.
공격진에는 고공 플레이에 능한 박성호 선수와 대전에 적응한 치치가 골결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는 부상 회복한 권집과 꾀돌이 김성준 그리고 브라질 축구의 진수를 선 보일 바벨과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가 될 고창현이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수비진에는 박정혜와 황지윤 그리고 김민섭과 양정민이 수비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정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최종에는 수호천황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여 프로축구 출전 400경기 기록 한 발자국 다가선다.
마지막 담글질을 마친 김호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훈련장을 빠져 나가면서 승리를 향한 전술의 대화를 갖는다. 대전은 더 이상 승리의 시기를 늦춰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 승점을 챙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