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우직한 순정멘토로 출연 중인 배우 이규한(남태일 역)이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지난 주 17회~20회에서는 남태일(이규한 분)의 슬픈 순애보가 담겼다. 김영하(김주현 )가 이광재(김지훈)와 연인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의 세상이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깊은 고독감에 사로잡힌 남태일이 과거 친모가 고모 남수희(이승연)였다는 사실을 회상하는 장면은 태일의 슬픔이 단순한 시련이 아닌 오랜 공허함과 질투심에 비롯된 것임을 증명했다. 이어 질투의 대상은 곧 자신의 엄마와 사랑하는 연인을 다 가진 이광재임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캐릭터의 첫 인상에 대해 “모자(母子)관계에 대한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있었다. 태일의 인생을 들여다보니 혼자 많은 슬픔을 감내했을 것이다. 알면 알수록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공감했다.
남태일은 극 초반부터 수희에게 든든한 조카의 면모를 보여줬다. 수희가 약에 의지하며 괴로워하는 순간도, 끈끈한 광재부자(父子)의 사이에 섞이지 못할 때도 언제나 한발 치 떨어져 엄마의 아픔을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다. 광재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외면당하자 “잡채 맛있어요, 갈비도...”라며 어색하게 수희를 위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승연 선배를 보면 자꾸 눈물이 나 감추고 자제하려 한다”며 현재 남태일에 동화돼있다고 밝혔다.
'부잣집 아들'은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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