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런던 '아재'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가수 김종민, 이상민, 배우 이선빈, 조재윤이 영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이탈리아 편에서 만나 인연을 만들었던 영국인 마이클에게 전화를 했다. 이어 마이클은 이상민과 조재윤을 브라이턴으로 초대했고, 이후 "다시 보게 돼서 너무 좋다"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마이클은 이상민과 조재윤에게 깜짝 몰래카메라를 펼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아내에게 일이 있어 하룻밤을 재워주지 못한다고 했던 것. 이에 이상민과 조재윤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몰래카메라인 걸 알고는 "깜박 속았다"며 즐거워했다.
마이클은 아내 리사와 딸 에밀리, 마시를 소개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안다"며 노래를 틀었고, 이에 조재윤은 "이상민이 싸이와 친구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런던 아재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꺼내 보였다. 이상민은 다기 세트부터 시작해서 피부 관리기, 눈 마사지기, 한복, 한국 전통 과자 등을 선물했고 이에 마이클 가족은 "크리스마스 같다"며 기뻐했다. 또 조재윤은 드럼을 배우고 있는 마시에게 장구를 선물했다.
이후 이상민은 마이클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마이클은 "한국 문화를 알게 돼서 좋았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세계를 보여준 것 같다. 로마에서 만난 것도 기적이었고 지금 여러분과 같이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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