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7
스포츠

인천 연승행진 비결은?

기사입력 2005.06.11 17:57 / 기사수정 2005.06.11 17:57

남궁경상 기자

▲ 인천 연승행진 비결은 고른 득점-빗장수비

▲ 라돈치치 6골-셀미르 2골-마니치 등 9명이 1골씩 11명 ‘골맛’

▲ 서울전 이후 홈 6연승-9게임동안 7실점 불과…무실점 4차례




인천 유나이티드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전기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는 비결은 주전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견고한 수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안방불패’ 기록의 첫 상대였던 지난 4월 17일 FC서울과의 경기 이후 9게임을 치르며 16득점을 올리며 홈경기 6연승을 기록했다.

라돈치치가 6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며 셀미르가 2골로 뒤를 이었다. 컵대회에서는 대전전의 서기복, 전북전의 서동원이 한골씩 넣었고 전기리그 들어 포항전의 최효진, 울산전의 아기치, 광주전의 노종건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으며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이정수, 전재호, 마니치가 나란히 한골씩 넣었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인 전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황연석까지 포함하면 모두 11명이 골맛을 본 셈이다.

이처럼 득점 선수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대 수비를 흔들리게 해 인천의 골 결정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연승행진의 숨은 원동력에 안정된 수비력을 빼놓을 수 없다. FC서울전 이후 인천은 9게임 동안 7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무실점 경기도 4게임에 이르는 등 ‘빗장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 팀에 따라 3-4-3, 3-5-2 전술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인천의 ‘짠물 3백’ 에는 주장 임중용을 중심으로 김학철, 이정수가 좌우에 포진한다. 올 시즌 새로 주장을 맡은 임중용이 중앙 수비수로 팀 전체를 조율하고, 프로무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학철이 왼쪽을 책임진다. 힘좋고 스피드도 뛰어나 간간히 펼치는 기습드리블이 일품인 이정수는 오른쪽에서 상대 공격의 맥을 차단한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알고 있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능력은 기본에 충실한 결과이며 우리는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경상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