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23일 공개된 bnt와의 화보를 통해 청순한 분위기부터 컬러풀한 의상도 스포티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이언트핑크는 독특한 이름에 담긴 스토리를 전했다. “키와 덩치가 커서 자이언트라고 불렀는데 거기에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싶어 강렬한 핑크를 붙였다"고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작업한 이번 곡에 대해 사연을 묻자 "'잘 지내'는 예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경험을 담아낸 곡"이라며 "당시에는 화가 나는 심정으로 가사를 써서 욕도 하고 수위도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름 아름답게 포장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고등래퍼2'에 객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그는 "윤병호는 어린 나이에 많은 질타를 받고 기죽은 모습이 보여서 마음이 아프더라"며 "억눌려 있던 감정을 랩으로 잘 표현해내는 강점을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머리가 비상하다"고 답하며 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했을 일을 털어놓은 그는 "예전 남자친구와 싸우면서 나를 밀쳤는데 아스팔트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갈렸다"며 "지금에서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큰 상처였다"고 덧붙였다.
연애 때문에 25kg이나 감량했다고 밝힌 자이언트핑크는 "학창시절 뚱뚱한 편이었는데 남자친구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사춘기에 외모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수많은 요요를 거치며 10년 동안 꾸준히 감량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투리 발음 때문에 연애가 아닌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25kg을 감량했다고 기사가 나갔는데, 꼭 한번 정정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첫 솔로 앨범 '너를 사랑하지 않아'로 자이언트핑크만의 음악성을 확고히 보여준 그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협업하면서 자이언트핑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활동 계획을 밝히며 "대중들이 믿고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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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