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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돌' 고지용, 최수종 매직으로 '이벤트 무식자 탈출'

기사입력 2018.04.23 07:20 / 기사수정 2018.04.23 00:3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이 최수종의 조언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이 아내 허양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의 병원 진료를 위해 허양임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승재의 진료가 끝난 뒤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다.

고지용과 승재는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허양임만 남겨두고 잠깐 자리를 비웠다. 고지용은 스케치북과 꽃다발을 들고 승재와 뭔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고지용은 최수종의 조언을 받고 이벤트를 하려고 했다. 앞서 최수종은 고지용에게 이벤트의 정석으로 유명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이벤트를 추천한 바 있다. 최수종 자신도 하희라에게 했던 이벤트라고.

고지용은 스케치북에 허양임을 향한 손편지를 정성스럽게 써 놨다. 승재가 허양임에게 꽃다발을 건네면 고지용이 스케치북 손편지를 낭독하기로 했다.



그런데 승재가 먼저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엄마에게 꽃다발을 주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치면서 이벤트 타이밍이 안 맞게 됐다. 허양임은 승재의 갑작스런 행동에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고지용은 뒤늦게 나타나 스케치북을 들고 손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허양임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고지용은 이벤트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지만 오히려 허양임은 쑥스러울 텐데도 참고 편지를 읽은 고지용을 보며 진심으로 감동하고 있었다.

허양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울 텐데 하는 것 보니 좋았다"며 "최수종 효과인가 보다. 최수종 씨 집으로 놀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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