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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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숲속의작은집' 너무 다른 소지섭X박신혜, 그래서 볼 만 하다

기사입력 2018.04.20 23:25 / 기사수정 2018.04.20 23: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각자의 방식대로 소확행을 떠올리고 여유 있는 일상을 보냈다.

20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소지섭과 박신혜가 숲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3시간 동안 밥 먹기'에 도전했다. 둘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미션을 소화했다. 박신혜는 김치볶음밥을 식사 메뉴로 택했다. 밥을 볶고 계란 후라이를 올리는 등 약 1시간 만에 식사를 완성했다. 

식사 준비를 마친 후 약 두 시간이 남은 상황. 박신혜는 "아직도 두 시간이나 남았느냐"면서 "애피타이저 나오고 첫 번째, 두 번째 접시가 나와야 식사를 3시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식사를 시작했다. 박신혜는 앞에 놓인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도 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밥을 천천히 먹는 등 3시간을 채워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약 1시간 30분을 남겨두고 "포기"를 선언했다. 

박신혜는 "평소에 빨리 먹을 때마다 소화가 잘 안 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는 3시간 이상을 소요해도 좋을 거 같다"면서 "엄마와 함께라면 세 시간 동안 밥을 먹을 수 있을 거 같다"며 웃었다. 

반면 소지섭은 처음부터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지섭은 앞서 난로에 던져둔 고구마를 먹었다. 이후 밖으로 나가 장작을 팼다. 밖에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기 위함이었다. 

소지섭은 여유롭게 재료와 도구 준비를 마친 후 3시간 중 30분 남은 시점에 식사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과 감자를 구웠다. 화룡점정으로 스테이크 위에 치즈까지 올려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완성했다. 소지섭은 추어진 3시간을 대략 다 썼다. 

외딴집에서 홀로 생활 중인 소지섭과 박신혜에게 소확행에 대해 물었다. 소확행을 일상에서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뜻한다. 

소확행에 대한 답변도 극과 극이었다. 박신혜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박신혜는 "가족과 볼링을 치고 여행을 갈 때 너무 행복하다. 또 친구들과 아지트에서 맥주 한 잔 마실 때도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반려견, 먹는 것 등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소지섭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침대다. 나머지 것들이 주는 건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많은 사람은 아니다.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나에게 이런 행복이 괜찮나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어렵다"면서 "내가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일 수 있지만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 같다.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두 사람에게 같은 미션이 주어졌지만 다른 시간을 보내고 다른 행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방식은 그들과 닮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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