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내야수 김재호가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4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달아나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팀간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최근 잠잠한 두산의 타격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타격감이 괜찮은 선수로 꼽은 유일한 이가 김재호였다. 김재호는 앞선 13경기에서 빠짐없이 안타를 때려냈고, 19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를 상대로도 어김없이 불타는 방망이를 자랑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3점 차를 만드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벌써 시즌 3번째 홈런이다.
현재 두산은 오재일과 2군에서 복귀한 파레디스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번에 배치된 김재호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거나 분위기 반전의 타격을 보여주며 묵묵히 하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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