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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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브게임' 지현우가 밝힌 #예쁜누나 #살인소설 #원조 연하남

기사입력 2018.04.20 19:51 / 기사수정 2018.04.20 19: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지현우가 진솔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현우는 산뜻하다는 DJ 박소현의 칭찬에 "예전에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해야 겠더라. 보는 라디오를 보는 분들에 대한 예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현은 대학 새내기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청취자에게 선물을 줬다. 이에 지현우는 "선물을 잘 주는 곳인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박소현은 "선물 잘 주는 예쁜누나다"라고 말했고, 지현우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예쁜'에서 누나의 눈이 촉촉하게 흔들렸다"고 농담했다.

박소현은 "오늘 정해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못해도 선물 잘 사주는 예쁜 누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현우는 25일 개봉하는 '살인소설'에 출연했다.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 분)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그는 "그동안 착하고 정의로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착한지 나쁜지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내가 해보지 않은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제목만 보면 공포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고 15세 관람가다. '어벤져스'와 같은 날 개봉한다. 그래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 영화가 매진되면 우리 영화 볼 수도 있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출연한 김학철이 사윗감으로 꼽았다는 말에는 "김학철 선배의 인상만 보고 많은 분들이 무섭다고 오해한다. 의외로 귀엽고 긍정적인 분이다. 영화 찍으면서 감사했다. 촬영장 분위기를 띄어주고 항상 잘 될거라는 말을 해줬다"면서도 "사윗감이라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다. 김학철 선배는 딸이 없다"며 웃었다.

지현우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 등으로 원조 연하남으로 통한다.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한 말이 나오자 "캐릭터가 탐난다기 보다는 너무 잘 찍었고 좋은 드라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 내일 방송하는데 이 시간대는 결혼한 친구들이 자유다. 아내들이 이 시간에는 나가도 된다고 한다더라. 그래서 되게 좋아하더라. 너무 예쁘고 좋은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사회 문제적인 작품을 연달아 5개나 했다. 팬들도 달달한 걸 하라고 한다. 멜로나 로코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지금 내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로 김광석의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를 택했다. "어느 순간부터 회상을 많이 하게 되더라. 친구와 술 한 잔 하면서 예전 시기를 떠올리고 예전에 행복했는데, 즐거웠는데 그러다보니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다"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연기를 이렇게 하는게 정답인가 이런 생각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20대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20대에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다. 지금은 진중해지고 다가가는 것도 어려워졌다. 이제 내가 선배가 되고 후배가 생겼는데 쉽게 못 다가가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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