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BS 뉴스9', '뉴스광장' 등에 이어 낮 12시 뉴스도 23일부터 새 앵커가 투입된다.
KBS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비하는 포석이다. 동시에 각종 속보가 쏟아지는 낮 뉴스의 특성까지 감안해 남녀 모두를 기자로 라인업했다.
남자 앵커는 범기영 기자 (43세.공채30기)가 선정됐다. 범기영 기자는 경제부, 과학부, 사회부(보건복지 담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천안함 인양 현장 속보, 세월호 구조 현장 해상 중계 등에서 뛰어난 방송 능력과 침착한 진행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KBS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앞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속보, 특보 상황에 최적화된 진행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여자 앵커는 이수정 기자 (41세.공채31기)가 맡았다. 이수정 기자는 사회부와 문화부 등에서 취재 경험을 쌓았으며, KBS World에서 한류 프로그램 기획을 맡기도 했다. 2010년 뉴스타임 단독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안정된 오디오와 자연스런 진행이 강점으로 꼽힌다.
KBS 2TV에서 오전 8시에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아침뉴스타임'은 베테랑 아나운서들로 새 단장을 한다. 남자 앵커는 오언종 (40세,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굿모닝 대한민국'과 '여유만만',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러브인 아시아' 등을 진행했다. 현재 1R '생생라디오 매거진 오언종입니다'와 KBS1TV '사랑의 가족'을 진행하며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 청취자와 소통해왔다.
여자 앵커는 현재 '아침뉴스타임'을 진행하고 있는 백승주(42세, 공채 29기) 아나운서가 계속 맡기로 했다. 백 아나운서는 안정적이고 정확한 전달력을 가진 베테랑 아나운서다.
KBS 1TV에서 오후 7시에 방송되는 'KBS 뉴스7'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930뉴스'도 새로운 앵커가 투입된다. 'KBS 뉴스7'은 박노원(45세, 공채 27기) 아나운서가 새로 진행을 맡게 됐으며, 여자 앵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김윤지(41세, 공채 29기) 아나운서가 계속 마이크를 잡는다. 'KBS 930뉴스'는 박지현(37세, 공채 33기) 아나운서가 새롭게 진행한다.
박노원 아나운서는 '뉴스5'와 '오늘의 경제' 등 뉴스 뿐만 아니라 '시사기획 창', '환경스페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레이션도 맡는 등 뛰어난 전달력이 강점이다. 김윤지 아나운서는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전달력으로 '주말 뉴스9'와 '뉴스5', '시사투나잇', '지구촌뉴스' 등 여러 뉴스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박지현 아나운서는 '주말 뉴스9'와 '뉴스7', '조재익.박지현의 시사진단'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과 뉴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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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