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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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주장들 '이 팀에게만큼은 꼭 이기겠다'

기사입력 2009.03.30 15:25 / 기사수정 2009.03.30 15:25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이종은 기자]
30일 오후 2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는 각 구단 감독들에 이어 대표 선수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각 구단의 대표 선수들은 각자의 각오와 함께 올해 꼭 이기고 싶은 팀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다가올 정규시즌을 더욱 기대케했다.

박경완 (SK) - 설레고 긴장된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한 만큼 올해도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음 같아선 다 이기고 싶지만 작년에도 그랬듯 올해도 롯데에게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

조성환 (롯데) - 디펜딩 챔프팀의 주장이 우리팀을 거론해서 영광이다. 감독님과의 생활이 2년차인 만큼 감독님과 선수들이 더욱 서로의 스타일에 적응한 듯 하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친다. 김인식 감독님의 말씀을 빌려 올해 '위대한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작년에 포스트시즌에서 당한 것을 가슴에 묻고 올해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더욱 집중할 것이다.

박진만 (삼성) - 팀 분위기가 딱딱하고 무거운 편이었는데 전지훈련을 거치며 활기차고 끈끈한 팀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 주목해달라. 롯데가 삼성을 지목했지만, 삼성은 우승이 목표다. SK가 3연패를 노리는데 삼성이 이를 저지하겠다

손시헌 (두산) - 시범경기를 통해 느낀 바로는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차가 가장 적은 팀이 두산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이러한 점에서 두산이 유리하지 않겠냐. 올해는 꼭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이벌로서는 영원한 서울 라이벌인 LG와 디펜딩 챔프인 SK다.

조인성 (LG) -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았던 만큼 많이 기다렸고 준비했다. 올해는 열심히 해서 가을 잔치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WBC에서 대표팀이 국민들을 야구장으로 모았던 것과 같이 올해는 LG가 팬들을 야구장으로 모으겠다. LG도 서울 라이벌인 두산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

김상훈 (KIA) - 전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렸다. 작년에는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에 성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가을잔치를 위해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해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특히 작년 SK전에서 부상도 입었던 만큼 디펜딩 챔프인 SK를 꼭 이기고 싶다.

송지만 (히어로즈) - 작년 너무 힘든 한 시즌을 치른 만큼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올해 캠프에서 선수들끼리 의욕도 다지고 힘내자고 뜻을 모았다. 올해 시즌 끝날 때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개막전

신경현 (한화) - 7개 구단 주장들이 한화를 지목하지 않아 다행이다.(웃음) 올해 지옥훈련을 했다. 감독님께서는 걱정하시지만 올해 열심히 해서 4강에 들도록 하겠다. 다른 팀들이 지목안 한 것을 보니 한화를 얕보나본데 '고춧가루' 한번 제대로 뿌려보겠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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