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18일 수요일
고척 ▶ NC 다이노스 1 - 0 넥센 히어로즈
퍼펙트 대기록 달성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넥센 선발 최원태가 8⅓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다 최준석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모창민의 빗맞은 안타로 만들어진 1·3루에서 노진혁의 번트에 점수를 내줬다. 단 한 번 흔들린 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최원태는 잘 던지고도 완투패를 떠안았다. 함께 투수전을 만든 정수민은 8이닝 무실점으로 넥센을 묶고 NC의 2연승 발판을 놨다.
잠실 ▶ 한화 이글스 4 - 5 두산 베어스
정근우의 선제 투런포와 샘슨의 호투로 한화가 2-0 리드를 잡은 상황, 두산이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 김회성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었으나 7회 경기가 뒤집혔다. 샘슨이 내려간 뒤 만루 상황 김재호의 적시타로 다시 4-4 동점, 오재원의 안타로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대체 선발 유재유가 물집으로 내려간 뒤 이영하와 곽빈, 이현승, 박치국, 함덕주가 이어 던져 두산의 승리를 이끌고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광주 ▶LG 트윈스 3 - 4 KIA 타이거즈
KIA가 3-2로 앞선 상황 포수 김민식의 포일로 동점이 됐으나 김민식이 결승타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9회는 김세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KIA의 2연승. 다만 안치홍이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미세 골절 진단을 받는 악재가 생겼고, LG의 사인 훔치기 논란까지 일었다.
사직 ▶ 삼성 라이온즈 7 - 9 롯데 자이언츠
단 한 방으로 모든 아쉬움이 가셨다. 삼성이 먼저 김상수와 러프의 홈런을 앞세워 6-0으로 크게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가 신본기와 민병헌, 이대호의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6-6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공방전 속 연장 12회까지 접어들었다. 그리고 12회초 삼성이 한 점을 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지만 12회말 이대호가 한기주를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수원 ▶ SK 와이번스 8 - 3 KT 위즈
SK가 '원조 홈런의 팀' 본때를 보여주며 초전박살을 냈다. 1회부터 한동민과 최정의 백투백 홈런 등 4점을 뽑아내고 기선을 제압한 SK는 로맥의 한 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로맥이 20경기 만에 10홈런 고지를 밟는 시원한 대포였다. 9회에는 최정의 멀티포까지 터졌다. 타선 지원과 함께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문승원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는 5연승, KT는 5연패로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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