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봄은 제주 여행에 있어 가장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봄꽃까지 더해져 장관을 이룰 뿐만 아니라,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섬 여행의 특성상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봄이 알맞은 까닭이다.
이 때문에 지금 제주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어느 때보다 늘어나고 있다. 봄꽃 여행 시즌의 영향도 있지만, 한반도 남단인 제주는 지금으로부터 조금만 지나도 금방 여름처럼 더워지곤 하기 때문이다.
이맘때 제주를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무엇을 선택해도 실패하지 않을 그야말로 최적의 시기. 곳곳에서 지질지형을 탐사하거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알맞다. 많은 이들의 위시리스트에 올라 있는 한라산 등반도 지금이라면 훨씬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다.
이처럼 봄철 제주 여행에는 어느 때보다 야외 활동이 많다. 더불어, 늘어나는 활동량과 함께 허기진 배를 채워 줄 제주 여행 식도락 또한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사에 속한다. 맛있는 향토 음식과 먹거리가 많은 제주인 만큼 메뉴를 정하기에도 쉽지 않을 터, 누구나 좋아하는 스테디셀러를 공략하면 거의 실패하는 법이 없다.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 음식 중 하나인 고기국수는 진한 국물과 면발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즐기는 음식이다. 대표적으로 제주 공항근처 맛집으로 알려진 ‘삼무국수’는 직접 공수한 제주산 돼지로 요리하여 제대로 된 고기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정통 제주 고기국수의 맛을 재현한 이 집은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맛은 물론 서비스가 친절해 단골이 많으며, 여행객들도 한 번 다녀가면 꼭 다시 찾게 된다고들 한다.
제주어음리공판장에서 공수한 제주산 생암퇘지로 만든 고기국수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이 일품이다. 지역색 가득한 돔베고기 또한 많이 주문하는 별미이다. 고기국수 외에 매콤한 회국수, 멸치국수, 비빔국수 등 다양하게 선보여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제주 공항 근처로 여행 시작과 끝, 주변 여행 중에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삼무국수’는 오픈 시간이 오전 9시 30분으로 아침 식사도 가능해 일찍부터 손님이 많은 제주 현지인 맛집이다. 아침에 먹는 고기국수는 담백하고 뜨끈해 속을 데우기에 좋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