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이유영 "미투, 피해자들이 기댈 수 있도록 정착되길"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유영이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유영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유영은 최근 사회, 문화·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너무 큰일이었다. 이런 시기가 한 번은 왔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미투에 대한 본질이 훼손되는 사례들도 있지만, 항상 좋은 과정만 겪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좋거나 안좋은 과정 모두 겪는 지금의 변화 자체가 좋은 것 같다"면서 "뭔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본질이 훼손되지 않게끔 시스템으로 잘 자리잡아서 피해자들이 기댈 수 있는 분위기가 정립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투 운동 이후 최근 촬영장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면서 "다들 많이 조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4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아시스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