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이얼이 폭행 사건을 지시한 홍경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 11회에서는 홍일 지구대 1팀 대원들이 촉법소년들을 붙잡아 삼보 경장을 린치한 소년들의 배후에 만용이 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날 지구대 대원들은 촉법소년들을 이용해 만용을 불러냈고, 도주하려던 만형을 곧바로 붙잡았다. 이후 소식을 듣고 지구대로 달려온 만용의 아버지는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만형이를 무자비 하게 때렸다.
변호사와 함께 지구대를 찾아온 만용의 아버지는 촉법 소년들이 만용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 주장했지만, 경찰들은 만용이가 찍은 동영상과 함께 만용이 그 배후라는 사실을 확실히 밝혀냈다.
그러자 만용의 아버지와 변호사는 경찰들이 폭행 당한 것이 잘한 일이 아니라며 도리어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삼보 경장은 "철 없는 어린애가 저지른 일이라고 봐줄걸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 없다. 법원에 탄원서 제출해서라도 처벌 해달라고 할거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만용 아버님은 지금 말씀 하신 것 처럼 끝까지 만용이의 감형을 위해 노력해라. 처음 만용이가 담배를 피우다 걸렸을 때 아버지 한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었다. 만용이는 절박했을 텐데 난 그거 무사했다"라며 "조금만 잘못해도 무자비 하게 폭행하는 아버지도, 자신을 도와 주지 않는 경찰도. 이 세상 모든 어른들이 싫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보는 "그래도 난 악랄하게 만용이의 처벌을 위해 노력하겠다. 죄를 지으면 처벌을 받는 게 맞다. 하지만 아버님은 만용이가 감형 받을 수 있도록 도우셔야 한다. 그래서 경찰에게도 도움 받지 못했던 만용이가 제 아버지만큼은 끝까지 자기 편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만용은 눈물을 떨궜다.
이후 송혜리(이주영)는 삼보와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 그의 손을 꼭 붙잡았다. 송혜리의 행동에 삼보는 놀란 듯 팔을 뺐지만, 송혜리는 "아빠 같은데 뭐 어떠냐"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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