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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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예쁜 누나' 손예진의 현실 연기, 사랑과 일의 '냉정과 열정 사이'

기사입력 2018.04.14 11:12 / 기사수정 2018.04.14 11: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5%를 넘어서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일과 사랑을 대하는 주연 손예진의 현실감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돕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회에서는 달콤한 비밀 연애를 즐기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희의 집에 간 윤진아는 진한 키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비밀연애인 만큼 계속된 긴장도 감돌았다. 윤진아에게 서경선(장소연)의 전화가 계속해서 왔고, 영상통화라는 것을 확인한 윤진아는 다급하게 밖으로 나가 공원인 척 전화를 받았다. 즐거운 시간 속에서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로 돌아와서는 상사에게 시달리는 고난을 겪어야 했다. 공철구(이화룡)와 남호균(박혁권)은 출장에서 접대를 거부한 윤진아를 문제 삼았고, "이건 죄송으로 끝날 문제가 아냐"라고 말했다.

평소 회사 생활에 있어서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며 상사의 분위기에 최대한 맞춰왔던 윤진아도 연애 시작과 함께 조금씩 자신을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었다.

윤진아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적 없다. 전 제가 무슨 실수를 저지른 적 없다. 매장 업무는 다 처리하고 왔는데, 제 잘못을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전 슈퍼바이저로 제 책임을 다했단 말씀을 드리는 거다. 그 외의 것은 업무영역을 벗어났단 건데, 제 생각이 잘못된 거냐"라고 말했고, 자기 입으로 윤진아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남호균은 그제야 공철구를 탓했다.

무엇보다 30대 직장인 여성의 일과 사랑을 표현하는 손예진의 섬세한 현실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더욱 끌고 있다.

앞서 방송된 내용에서 힐을 신고 회사에 출근했지만 계속된 외근에 발이 아파 가방 속에서 꺼낸 운동화로 갈아신는 모습은 "내 모습 같다"는 실제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준희의 집을 찾은 진아가 갑작스런 경선의 방문으로 옷장 안에 숨는 다급한 모습까지, 언제 수면 위로 떠오를지 모르는 이들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의 긴장감을 최고로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그간 로맨스 장르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해왔던 손예진의 현실적인 사랑 연기는 더욱 설명이 필요없다. 사랑에서의 달콤함과 일에서의 냉정함까지, 윤진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한 여자의 성장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손예진의 힘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상승세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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