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5 20:11 / 기사수정 2009.03.25 20:11
이로써, 토리노는 이번 시즌 지안니 데 비아지 감독에 이어, 왈테르 노벨리노 감독까지 경질하여 한 시즌에 두 명의 감독을 경질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토리노는 이번 시즌 중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공격수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부진에 빠지고, 이적 시장에서 주장이었던 지안루카 코모토가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후, 전체적인 팀의 중심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등권을 허덕이고 있다.
현재 토리노는 29경기 5승 9무 15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8위, 강등권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볼로냐가 토리노보다 단 2점 많은 26점으로 17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카몰레세 감독의 지휘 하에 토리노 선수들이 단결한다면 충분히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안카를로 카몰레세 감독은 토리노 태생으로, 토리노 구단의 유소년 출신이고, 1군 데뷔는 하지 못하였지만, 78-79시즌에는 토리노 1군으로 등록된 적도 있었고, 01-02시즌에는 자신의 감독 데뷔를 토리노에서 했을 정도로 토리노와 관계가 깊은 감독이다.
하지만, 카몰레세 감독의 감독 실력에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07-08시즌, 리보르노의 강등에 그의 전임인 페르난도 오르시 감독과 함께 크게 관여한 바 있고, 이전에 맡았던 레지나, 비첸자 등도 잘 이끌었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가 03-04시즌 레지나를 맡았을때는 16위를 기록하였고, 마찬가지로 05-06시즌 비첸자를 이끌었을 때도 세리에B에서 팀을 16위에 올려놓는데에 그쳤다,
과연, 토리노가 카몰레세 감독의 지휘 하에, 이번 시즌 세리에A 잔류에 성공할지, 벌써 두 번의 감독 경질을 한 토리노의 운명이 기대된다.
[사진=토리노의 신임감독 카몰레세ⓒ토리노 공식홈페이지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