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나라가 송새벽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8회에서는 최유라(나라 분)가 작품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날 최유라의 연기를 본 제작진은 "안 하기로 작정을 했네. 아니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얘기를 하던가"라고 대놓고 빈정거렸다. 이에 다른 제작진은 "잠깐 둘이 이야기 좀 하겠다"라고 말한 후 최유라의 곁에 다가섰다.
제작진 중 한 명은 그녀에게 "유라씨. 나는 유라씨가 이거 꼭 해줬으면 좋겠다. 유라씨도 시나리오 좋다고 했다면서요. 그런데 왜 그러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오디션을 망친 최유라는 박기훈의 가게 유리창에 커피를 뿌려버렸다.
이후 최유라는 정희의 술집을 찾아가 "다들 나한테 어쩜 그렇게 구김살이 없냐고 한다. 내가 십 년 전까지는 구김살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라고 말한 후 술을 마시는 박기훈(송새벽)에게 다가가 "나 원래 대로 펼쳐놔라. 감독님이 구겨놨으니까 활짝 펴놔라. 원래대로"라고 말했다.
특히 최유라는 "나 오디션장에만 가면 죽을 것 같다. 또 구박받을 생각을 하면 숨이 안 쉬어진다. 다시 연기하고 싶은데.. 진짜 하고 싶다. 근데 그 근처만 가면 죽을 것 같다. 나 밝았던 내가 그립다. 그러니까 나 원래 대로 펴놔라"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