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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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사배 "'라스'는 특별한 경험…검색어 1위 얼떨떨해요"

기사입력 2018.04.12 17:20 / 기사수정 2018.04.12 17: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화제의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라디오스타'로 주목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사배는 12일 엑스포츠뉴스에 "녹화 당일날도 너무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방송분을 화면에서 보니 또 새롭고 신기했다. 내가 그 세트장에 앉아있고 노래하는 무대에서 있었다는 게 정말 신기한 일인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사배는 150만 구독자수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대중적으로는 낯설 수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이미 핫한 스타다. 이에 '라디오스타'로 지상파 토크쇼에 입성하게 됐다. 기대 만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이사배는 "제 생애 토크쇼를 출연해본다는건 정말 특별한 일이어서 감사했다.
사전미팅 때 작가님과의 미팅도 정말 재밌었다. 작가님이 '사배 씨는 전혀 안 떨리나보다. 녹화 때도 이렇게만 하라'고 했는데 다행히 녹화 당일날에도 떨리지는 않고 설레서 들떴다"며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에 나온 것처럼 MC와 게스트와 호흡도 좋았다고 한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즐겨보는 애청자 입장에서 매서운 질문을 받을 각오를 하고 갔는데 너무나 잘 챙겨주고 반응도 잘 해줘 놀랐다. MC분들이 쉬어가는 타임에도 칭찬도 해주고, 격려해줘 너무 행복했다. 같이 출연해 준 게스트들도 내가 처음인 걸 알아서 만나서 인사하는 순간부터 너무 잘 챙겨줬고 얘기도 같이 나누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홍진호님이 다같이 잘 챙겨주면서 격려도 해줬다. 정말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사배는 이날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화제가 된 스타와 셀럽들의 커버 메이크업 뿐 아니라 선미, 아이유, 수지, 장첸의 얼굴모사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 MC들 역시 이사배의 매력에 한껏 빠졌다. 윤종신은 곳곳에서 “잘한다 잘한다”며 칭찬했다. 김국진 역시 “이사배 씨 뭐 하시는 분이에요”라며 신기해했다. MC는 물론 시청자도 관심을 보냈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방송 끝나고 밤에는 너무 얼떨떨했다. 사실인가 꿈인가 싶어서
자고 일어나면 진짜인지 확인해야지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진짜더라. 하지만 아직도 실감이 안날 만큼 반응을 해줘 놀랍다"고 했다. 주위 반응에 대해서는 "박나래 언니가 아침부터 축하한다고 메시지 보내줬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게는 꿈만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뜨거운 반응 보여주고,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알고 있던 많은 꼼화아가씨도련님들에게 가장 많이 감사드린다. 오히려 나보다 더 본인 일처럼 기뻐해줬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사배는 MBC 미술센터부터 특수분장팀에서까지 일했던 능력자다. 하지만 실수로 독극물을 쏟는 안타까운 사고로 MBC를 퇴사했다. 접촉성 피부염을 현재까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뷰티 크레이터로 전향하면서 어느 스타 못지 않은 인기리를 누리고 있다.

그는 "딱히 생겼으면 하는 수식어는 없다. 원래 좋아하는 수식어는 '갓사배'다. '천의 얼굴', '방송천재'라고 말해주는 걸 제일 좋아한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또렷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지금처럼 많은 분들과의 공유를 오래오래 지속하고 싶다. 내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꾸준히 노력해 알려드리고싶다. 함께할 수 있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라디오스타'로 세상에 없던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앞으로 또 다른 예능에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할 계획인지 주목된다.

이사배는 "제 직업에 대해 많이 생소하고 궁금해할 수 있어 직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알려드리는 자리여서 보는 분들이 '아 이런 직업도 있구나', '이런 개인방송은 또 다른 재미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 예능 출연인 만큼 기회가 온다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예능을 참 좋아한다. 또 이런 기회를 준다면 너무나 감사하게 다른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 본업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
내 평생 꿈 중 하나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거였다. '무한도전' 분장팀을 꿈꾸며 MBC에 들어왔는데 그 꿈은 이뤘지만 '무한도전'이 휴식기여서 아쉽다. 그 외의 다른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다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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