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데 이어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의 메인 포스터 2종에는 각각 영화의 배경이 되는 칸의 낮과 밤의 풍경이 담겨있다. 예쁘고 착한 개 ‘밥’이 머무는 노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 이어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전만희(김민희)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낮에 칸의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호기심어린 표정과 같은 날 밤 칸의 노천 카페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한결 가까워진 거리는 하룻동안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낮의 해변 포스터에는 이자벨 위페르의 노란 상의와 페도라. 김민희의 슬리브리스 상의가 푸른 칸의 해변과 함께 오월의 칸의 공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밤의 카페 포스터는 노천에 함께 앉은 두 사람의 온기와 함께 테이블에서 일렁이는 촛불, 보랏빛 색감이 이국적인 공기를 더하고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이자벨 위페르와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김민희, 세계적인 배우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으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이목을 끈바 있다. ‘영화 속 두 여배우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외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만남에서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고자 어색하게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은 바로 실제처럼 느껴지며, 마술적인 게 아니라면, 어떤 초현실적인 느낌까지 불러일으킨다’(MUBI) 는 외신의 평처럼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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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