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과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 등이 12일 나란히 개봉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다양한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며 극장가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머니백'
배우 김무열과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출연한 '머니백'은 돈가방 하나에 엮인 7명의 예측불가 추격전을 다룬 범죄 오락 영화다.
하나의 목표를 차지하기 위해 뭉친 여러 캐릭터의 범죄 오락물을 다룬 기존의 케이퍼 무비와는 달리, 돈가방의 존재도 몰랐던 각기 다른 7명의 캐릭터가 사건에 휘말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신선하게 그려냈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하나의 돈가방과 총으로 촘촘하게 엮인 이야기를 통해 마지막에 돈가방을 차지할 단 한 명의 승자가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101분. 15세이상관람가.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 등이 출연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지난 해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 바 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고현정과 이진욱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마법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내는 이광국 감독의 연출력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107분. 15세이상관람가.
▲ '그날, 바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근거로 인천항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따라가며 오직 팩트에 기반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과 함께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110분. 15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쳐스, 그린나래미디어, 엣나인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