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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점 만점에 10점"…'컴백' 에릭남, 다정 아닌 섹시로

기사입력 2018.04.11 17: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에릭남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1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에릭남의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에릭남이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집약했다. 에릭남은 수록곡들을 직접 작사,작곡하는 것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맡으며 강한 의욕과 애정으로 자신의 신보를 준비했다. 앨범명에서도 드러나듯 그는 더욱 더 '솔직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신곡 '솔직히(Honestly...)'는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멕시코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와 변신한 에릭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Honestly'에는 '솔직히' 외에도 'Potion', 'This Is Not A Love Song', 'Lose You', 'Don't Call Me' 등이 실렸다. 'Lose You'와 'Don't Call Me'는 영어곡. 'This Is Not A Love Song'은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작사에 참여했고, 'Potion'은 타블로가 작사에 참여하고 래퍼 우디고차일드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뮤직비디오 및 쟈켓은 멕시코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했다. 에릭남은 "멕시코에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가서 너무 재밌었다. 몸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하는 도중에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상을 못했었는데 현지에 있는 팬들이 많이 오셨더라. 공항에서 4,50명이 와주시고 촬영하는 내내 따라다니시고 하셨다. 너무 순수하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미소를 띄웠다. 이어 "하면서도 이럴 때 너무 행복하다 싶었다. 이분들이 내 음악을 들어주시고, 거기서 보는 그들의 반응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남미 진출에 대한 기대도 드러내며 "가능하겠냐"고 되물으면서도 "꿈은 크게 꿔야하지 않나. 남미에 있는 아티스트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고 하면서 곡작업하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포션' 뮤직비디오 나온 뒤 그 뒤로 바로 남미, 스페인 가수들에게 메시지가 오기 시작하더라. 멕시코를 멋있게 포장해서 보여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많았다. 혼자서 약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열리는 그의 콘서트는 최근 오픈된 티켓이 어느새 절반 이상이 팔려나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릭남은 자신에게 씌워진 '다정한 완벽남'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그런 것들이 있다. 방송에 나갈 때 부담이 있었다"며 "기대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실망할까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이런 음악도 좋아하고 도전적인 마인드도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변신에 방탄소년단 등이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며 응원했다. 타이틀 곡 선정도 아이돌들에게 투표를 받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타이틀부터 수록곡이 모두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릭남은 "이 앨범이 나와 제일 잘 맞고 내 옷을 입은 것 같다. 이전 곡들도 애착이 가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팝이다', '너무 영어다' 같은 조언 등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겠다는 고집을 많이 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에릭남은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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